경기 전 지적된 중원 조율과 초반 수비 안정성이 승패를 가르는 지점이 될 것이라는 관찰은 현실이 되었다.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되며 양 팀이 중원의 주도권을 놓고 벌인 신경전의 양상을 보였다.
AC 밀란의 공격진이 측면에서의 침투를 시도하는 흐름과 토리노 중원의 연결 고리 역할이 팽팽하게 맞서는 모습이었다.
경기의 흐름은 후반전으로 접어들며 변했다.
AC 밀란이 선취점을 터뜨렸고, 이는 토리노의 높은 실점 경향이 경기 장면에서 그대로 드러난 것이었다.
최근 20경기에서 평균 1.75실점을 기록한 토리노의 수비 라인이 안정성을 유지하지 못했다.
AC 밀란은 추가 득점으로 경기를 관리했고, 토리노가 늦깎이 골을 넣었으나 역전에는 이르지 못했다.
두 팀의 평균 득점력은 같았으나 실점 관리의 차이가 결과를 결정짓는 모습이 일치했다.